“건축, 책을 묻다”
2010년부터 열 번째를 맞는 “건축, 책을 묻다”는 도시건축 및 관련 분야의 저자를 초청하여 의견을 듣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집담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서 ‘묻다’라는 행위는 무엇인가를 숨기기 위해 파묻어 두는 행위를 의미하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에 대해 질문한다는 뜻입니다.
도시건축 및 관련 분야의 다양한 연구 성과가 책의 형태로 생산되지만 충분히 논의되거나 평가받지 못하는 우리 현실을 짚어보고 우리 사회의 담론생산과 유통을 새롭게 모색함으로써 생각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끊임없이 생산되는 지식을 우리가 소비하고 돌보지 않는다면 시간의 퇴적층에 박제된 화석으로 남을 것이지만, 사회적 공간으로 들춰내 그 생각의 바탕이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한다면 우리의 위치를 확인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항로를 그려낼 수 있을 것입니다.
건축의 안팎에서 생산되는 지식을 함께 나누는 자리는 결국 사회 속에 존재하는 건축과 건축의 생산방식을 책임지는 건축가들에게 즐거운 만남의 자리가 될 것입니다.
올해는 건축가들의 도시와 건축에 대한 이상과 현실에 대한 시각과 현실에 대한 시각 및 우리 사회의 현실을 진단하는 책을 선정했습니다.
사회를 이해하고 사회 속에서 건축 작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건축담론생산의 현장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청 : 새건협 홈페이지 (http://www.kai2002.org/book_info/8906)
문의 : 새건협 사무국 (02-575-9751)